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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떨고 있나… 투타 완벽 팀 되어가는 휴스턴

입력 2019-08-07 12:10:02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왼쪽 사진)가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가진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1회 역투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같은 팀 타자 카를로스 코레아. AP연합뉴스·뉴시스


7일(한국시간) 현재 메이저리그(MLB) 최고 승률팀은 LA 다저스(76승 40패)다. 류현진-클레이튼 커쇼-워커 뷸러로 이어지는 MLB 최강의 선발진과 맹타를 과시하는 코디 벨린저가 주축이 된 타선이 조화를 이루며 31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런 다저스가 최근 신경을 쓰는 팀이 바로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74승 40패)다. 트레이드 마감 직전 잭 그레인키를 영입하며 다저스에 견줄 선발진을 구성한 휴스턴은 타선의 신구 조화, 막강 불펜, 경험 등을 아우르며 2년 만의 우승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휴스턴은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11대 6으로 이겼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지난 1일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된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가 새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경기에서 6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이 폭발하며 그에게 시즌 11승째를 안겼다.

그레인키 오기 전에도 휴스턴의 선발진은 뛰어났다. 저스틴 벌랜더(15승 4패 평균자책점 2.68)에 게릿 콜(13승 5패 2.87)이 리그 최고의 원투펀치를 이뤘다. 웨이드 마일리(10승 4패 3.05)도 두 에이스의 뒤를 든든히 지켰다. 다만 4선발진이 다소 취약했는데 이를 그레인키로 메운 것이다. 사이영상 수상자인 그레인키는 올 시즌도 애리조나에서 10승(4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맹활약 중이었다.

통상 플레이오프의 경우 4명의 선발진을 운영하는 점에서 휴스턴 4인방의 위력은 가을 무대에서 더욱 힘을 발휘할 전망이다.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인 뉴욕 양키스(74승 39패)가 타력의 팀인 점에 비춰 단판 승부에서의 경쟁력은 휴스턴이 우위에 있다는 평이다.

타선 또한 저력을 보이고 있다. 시즌 초 극도로 부진했던 호세 알투베가 어느새 예전 기량(0.298 18홈런)을 회복했다. 조지 스프링어(0.293 25홈런), 알렉스 브레그먼(0.270 27홈런)이 꾸준히 활약한 가운데 부상으로 장기 결장했던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0.294 15홈런)가 최근 무력시위 중이다.

여기에 6월 10일 데뷔한 루키 요르단 알바레즈의 존재는 금상첨화다. 알바레즈는 7일 투런 홈런을 치며 42경기 만에 14번째 홈런을 터뜨리는 괴력을 과시했다. 불펜이 불안한 다저스와 달리 휴스턴은 철벽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25세이브, 평균자책점 2.56)가 든든하다. 블리처리포트는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와 휴스턴이 격돌, 휴스턴이 우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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