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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150만 달러 예상… 5년전 ‘악몽’ 또?

입력 2019-11-25 04:05:01
사진=연합뉴스


미국행을 선언한 SK 와이번스 김광현(31·사진)의 계약금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 CBS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김광현을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SK는 지난 22일 김광현과 면담을 거친 뒤 그의 빅리그 진출을 공식적으로 허가한 바 있다.

CBS스포츠는 LA 다저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시카고 컵스 등이 그에게 관심을 비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을 좌완은 언제나 필요하기에 빅리그 30개 구단들이 김광현을 두고 계산기를 두드릴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런데 정작 선수 가치의 척도가 되는 계약 예상액이 낮다. CBS스포츠는 김광현의 계약 규모는 일본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38)가 2012년 1월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한 1년 보장 금액 150만 달러(이닝에 따른 옵션 340만 달러)가 기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광현은 2014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협상 기회를 얻었지만 포스팅비 200만 달러, 연봉 100만 달러의 박한 제시에 실망해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접었다. 김광현이 현지의 저평가를 뚫고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설 수 있을까.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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