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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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주님, 이 민족을 고쳐주소서

입력 2020-04-01 08:05:01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온 세상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오 주여, 두려움과 불안과 무기력에서 벗어나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의지합니다.

일제강점기에서도 고난을 이겨냈고 6·25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극복할 수 있는 강한 민족성을 주신 하나님. 우리 민족이 다시 한번 고난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셔서 비상하며 일어나게 하옵소서.

역대하 7장 14절에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재난도 전염병도 우연이 아닌 하나님의 손이 주권적으로 개입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여, 사순절을 지내며 십자가 앞에 엎드리오니 저희의 죄를 용서해 주옵소서. 영혼도, 마음도, 육체도 우리 민족도 하나님께서 고쳐 주시옵소서.

긍휼을 베푸시는 아버지여. 전염병이 속히 이 땅에서 소멸되게 하셔서 온 나라가 평안과 안정을 되찾게 하옵소서. 감염된 이들에게 속히 치료의 은혜를 더하여 주시고 일선에서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과 공무원이 지치지 않도록 힘을 더해 주시옵소서. 전염병으로 인해 얼어붙은 민생과 경제가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새 힘을 주시고 위정자들에게 지혜를 더해 주시옵소서.

유대 백성들이 포로생활 중에 하나님 앞에 제사 드릴 수 없어 바벨론 강가에서 시온을 생각하며 울었던 것을 기억하면서 사순절에 눈을 들어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성전으로 달려 나와 마음껏 기도하며, 찬양하며, 예배드리며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해야 할 사순절에 교회마다 기도 모임이 중단되고, 은혜의 통로가 막히고, 예배조차 드리지 못하는 교회들이 많습니다.‘육체가 잠이 들면 물질을 도둑 맞고, 사상이 잠이 들면 영토를 빼앗기고, 신앙이 잠이 들면 영혼을 도둑 맞는다’는 말처럼 코로나19로 우리의 영혼이 잠들지 않게 하옵소서. 원수 마귀가 가라지를 덧뿌리듯이 영적 바이러스를 침투시키지 못하도록 깨어 파수꾼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소서.

부활의 주님이 손을 들어 우리 민족을 고쳐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양병희 목사 (영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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