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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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4월 5일] 합창

입력 2020-04-04 08:05:01


찬송 : ‘왕 되신 우리 주께’ 140장(통 13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21장 1~11절


말씀 : 오늘은 종려주일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고난을 당하기 전 예루살렘에 입성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하며 환호했습니다. 노래를 부른 것입니다. 앞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마을로 가서 나귀 새끼를 가져오라 합니다. 이는 스가랴 선지자를 통해 하신 말씀(슥 9:9)을 이루기 위해서였습니다.

시온에 왕이 임하는데 그 왕이 나귀 새끼를 타고 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스가랴를 통해 바벨론에서 돌아온 유다 백성들에게 성전의 영광과 이스라엘의 회복을 말씀하십니다. 이런 영광의 회복은 메시아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 메시아인 왕이 새끼 나귀를 타고 온다는 것입니다. 이는 자신의 권세를 나타내려고 말을 타고 등장하는 세상 왕과는 다릅니다. 하나님 나라 왕이신 예수님은 왜 말 대신 나귀를 타셨을까요.

첫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원하는 왕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메시아가 와서 자신들을 로마로부터 해방해 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종려나무는 이스라엘 역사에서 승리와 부활을 상징합니다. 불사조 같은 이스라엘의 영광을 구한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합창했습니다. “로마로부터 구원하소서, 호산나”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는 그런 나라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 주기 위해 나귀 새끼를 타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영적인 것입니다. 그들이 원하는 세상 나라가 아님을 알게 하신 것입니다.

둘째는 하나님 나라는 겸손이 특징임을 알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영광은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통과하지 않고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세상 나라는 높아지려고 하지만 하나님 나라는 낮아집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영광의 보좌에서 내려와 사람이 되시고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겸손하셨습니다.

우리도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내가 원하고 좋아하는 것만 구하며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라고 외치지 않습니까. 하나님을 예배하고 봉사하고 섬기는 모든 일이 단지 세상에서 형통하기 위해 하는 걸까요. 만약 하나님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하지 않으신다면 어떻게 할 것입니까.

당시 무리들은 예수님이 자신들의 세상적 욕망을 해결해 줄 왕으로 알고 찬송하고 높였다가 자신들의 생각대로 하지 않는 것을 보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마 27:23) 군중은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하며 외쳤습니다. 그들의 합창이 변했습니다. 나의 원함과 바람을 위해 하나님을 이용하고 있습니까. 하나님 나라의 왕은 겸손의 왕입니다. 겸손하게 살아가야겠습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자신들의 육체적 바람만을 위해 예수님을 칭송했던 무리처럼 우리도 우리 기대와 소원만 이루어달라고 구했습니다. 용서해 주시고 이제는 주님의 뜻에 합한 겸손한 자녀로서 하나님 나라를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치성 목사(대구영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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