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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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2월 22일] 하나님의 구원을 기억하기 위해

입력 2021-02-21 11:10:01


찬송 : ‘너 성결키 위해’ 420장(통 21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출애굽기 13장 3~10절


말씀 : 이스라엘 사람들은 밀이나 보리로 만든 빵을 주식으로 먹었습니다. 빵을 부풀리기 위해 넣었던 것이 누룩이었는데, 밀과 보리에 누룩을 넣고 반죽해서 구우면 부풀어진 빵이 완성됩니다. 그런데 손님이 갑작스럽게 찾아올 때는 빵을 부풀릴 시간이 없습니다. 그때는 누룩을 넣지 않고 밀가루 반죽을 그냥 굽습니다. 이것을 히브리어로 ‘맛짜’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잘 아는 무교병이죠. 출애굽 하던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집트에서 급하게 쫓겨 나왔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누룩을 넣고 빵을 구울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무교병을 먹었습니다.(출 12:39)

그런데 이스라엘 사람들은 매년 이 시기가 되면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습니다. 더 이상 급한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때와 똑같이 무교병을 먹습니다. 출애굽 하던 그 날을 기억하기 위해서였습니다.(3절) 어떤 의미 있는 행동을 매년 반복함으로써 그날을 기억하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지침이었습니다. 누룩 없는 빵을 먹으면서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고통 가운데서 구원하셨다는 사실을 기억했습니다.

말씀에는 이날을 위한 3가지 지침이 기록돼있습니다. 첫 번째는 이 절기를 지켜야 하는 때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약속의 땅에 도착했을 때 이 절기를 지키라고 말합니다.(5절)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되는 그때가 바로 하나님이 누구신지 기억해야 할 때입니다.

두 번째는 그들의 영토 안에 누룩을 넣은 빵이나 누룩이 보여서는 안 된다고 명령하셨습니다.(7절) 누룩을 그들의 지경에서 완전히 제거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창세기 3장에서 하와가 유혹에 넘어갔던 때를 기억해야 합니다. 하와는 뱀의 말을 듣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보았습니다. 그 열매가 먹고 싶어졌습니다. 그때 하와는 그 나무 주변을 떠났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금하신 것은 멀리해야 합니다. 청년 요셉이 보디발 아내의 유혹을 받았을 때 그는 유혹의 손길을 과감히 뿌리치고 그 자리를 떠납니다. 논리와 힘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기억하는 일에 방해가 되는 것이 있다면 온전히 제거해야 합니다. 방심하는 순간 누룩은 우리의 빵도 부풀어 오르게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자녀들에게 이날을 기억할 수 있게 잘 설명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가족을 바로의 억압에서 구원하셨단다.” 무교병을 떼주며 부모가 자식에게 전해야 했던 그 한 마디는 온 가족을 구원하는 능력의 메시지였을 것입니다.

오늘도 가정 안에서 나눠지는 말씀이 우리 삶의 무교병이 되길 바랍니다. 매일 나눠지는 생명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분명하게 기억할 수 있는 은혜가 가정 안에 넘치시길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오늘이 하나님을 기억하는 날 되게 하옵소서. 내 삶에 하나님을 기억하는 무교병이 끊이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전인철 목사(그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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