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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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교회 100곳에 1,000달러씩 돕는다 남가주사랑의교회 코로나 고난에 동참

입력 2020-05-08 17:01:53
남가주사랑의교회가 미자립교회 100곳을 지원한다. 사진은 특별새벽기도회 모습.
 
이웃의 고통을 함께 아파하고 도움의 손길을 나누는 게 교회의 사명이다. 이때 그리스도의 복음도 빛을 발하고 세상 속에서 영향력을 떨치게 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수많은 교회가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장예배를 드리지 못하는데다 헌금이 급감해 재정적 타격을 받는 상황에 처해있다.

더구나 규모가 작은 교회일수록 내상이 깊지만 마땅히 하소연을 곳도 찾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남가주사랑의교회(담임목사 노창수)가 이민교계 작은 교회의 코로나 고난에 동참을 선언했다.

남가주사랑의교회는 자립도가 미약한 교회 100곳에 각 1,000달러 씩을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 대상도 ‘미자립 교회’이라는 용어 대신 ‘미래 자립(미자립) 교회’라고 표현한다.

비록 지금은 자립을 이루지 못하고 있지만 미래에는 자립할 수 있는 교회라는 의미에서다.

지원 대상은 ‘건강한 교단에 속한 미주 한인교회로 장년 출석 50명 이하인 미자립교회’이다.

제출 서류는 남가주사랑의교회 홈페이지(www.sarang.com) 에 있는 온라인 신청서와 교회 주보이다.

오는 13일까지 이메일로 접수를 받는데 자세한 내용은 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 교계에서도 코로나 사태로 현장예배가 중단 된 후 소규모·미자립 교회를 지원하는 ‘월세 대납 운동’ 등이 벌어지고 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기독교한국침례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등 주요 교단들이 소규모 교회 임대료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영훈)는 3월과 4월 두 달 동안 교단 산하 소형 임대 교회들의 임대료를 지원했다.

선한목자교회(담임목사 유기성)가 월세 감당에 허덕이는 성남 14개 교회를 지원했다. 이후 기독교대한감리회 중앙연회 성남지방 최정욱 감리사가 성남 7개 교회에 특별 선교 헌금을 요청해 동참했다.

분당우리교회(담임목사 이찬수)는 코로나 구호 헌금과 미자립 교회 후원 헌금을 모아 교회 400~500곳의 월세를 지원하고 있다.

주안감리교회(담임목사 한상호)도 대출금과 담임목사 사례비를 모아 10개 교회를 지원했다.

베다니교회(담임목사 곽주환) 역시 교회가 위치한 서울 구로구 13개 교회의 한 달 월세를 대납했다.

판교사랑의교회(담임목사 박준호 목사)도 ‘작은 교회 월세 대납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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