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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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예방 및 대처 과정 종교지도자 23명 교육 이수

입력 2021-04-02 08:59:44
종교지도자 23명이 한인가정상담소에서 가정폭력을 예방하고 대응할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가정폭력을 예방하고 건강한 한인가정을 만들어 가는데 힘을 모을 종교지도자 23명이 새롭게 탄생했다.
 
한인가정상담소(소장 캐서린 염)가 지난 3월15일부터  22일까지 한인 종교지도자를 대상으로 ‘가정폭력 40시간 전문가 교육과정’을 실시간 화상수업을 통해 진행했다. 
 
이 교육과정은 가정폭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피해자를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연방정부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가정폭력 개요와 역사 ▶아동학대와 영향 ▶청소년 데이트 폭력 ▶피해자를 위한 안전 대책 및 평가 ▶이민법 및 기소법 등 법률적 지원 ▶피해자 상담과 리소스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졌다.
 
캐서린 염 소장은 “가정폭력 피해자가 제일 먼저 도움을 요청하는 곳이 종교기관이다”며 “그만큼 가정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한인 종교지도자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고 말했다.
  
수강생 중 한 명인 이미영 사모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한인가정의 가정폭력 피해의 심각함을 알게 되었고 책임감을 느낀다” 며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배우게 되어서 매우 유익했다”고 밝혔다.
 
한인가정상담소는 40시간 교육과정 밖에도 1박2일 목회자 수련회, 컨퍼런스 등을 통해 한인 기독교 사역자들이 폭력을 예방하고 피해자를 도울 수 있도록 지원 및 협력하고 있다.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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