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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18일부터 마스크 다시 써야한다 코로나19 확진자 폭증ⵈ 한달만에 제자리

입력 2021-07-17 05:26:20
LA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이 다시 의무화된다. 사진은 최근 LA 선셋에 위치한 주점에서 주민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어울리고 있는 모습. <사진=AP 연합>


 
LA카운티에서 다시 의무적으로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주민에게 적용된다.  
 
최근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한달 새 6배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은 오는 18일부터 적용된다.
 
백신 접종자들에 한해 실내·외 마스크 착용 규정을 폐지한 지 한 달 만에 강력한 방역 조치로 돌아간 것이다.
 
이와 함께 LA 카운티는 최근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는 네바다, 플로리다 등 5개주에 대한 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번 조치에따라 LA 카운티 주민들은 직장, 식당, 샤핑센터, 마켓, 은행, 헬스센터 등 실내에서는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식당에서 식사하지 않는 동안에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LA카운티의 일일 확진자는 15일 1537명으로 지난 3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7일 연속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에 달하고 있다. 
 
문투 데이비스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보통’에서 ‘상당한’ 수준으로 상향됐다”며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은 감염률이 5배나 더 높다”고 밝혔다.
 
데이비스 국장은 “실내 마스크 의무화 지침은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유지될 것”이라면서 “상황이 악화되면 사회적 거리두기 및 수용인원 제한 등 모든 대응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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