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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격리된 아동 "가정이 돼 주세요" 위탁부모 희망자 다음달 안내 교육

입력 2021-08-28 09:11:37
한인가정상담소에서 위탁부모 희망자를 대상으로 위탁가정 교육을 실시한다. 사진은 팬더믹 이전에 희망자들이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한인가정상담소(KFAM·소장 캐서린 염)가 위탁아동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둥지찾기’ 온라인 교육 과정을 개최한다. 이번 교육은 줌(Zoom)을 통해서 한국어로 진행된다. 
 
이번 위탁가정 교육은 10월 9일, 16일, 23일, 30일 오전 9시부터 12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20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기간 동안 위탁아동을 이해하고 보살피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교육과 위탁가정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하는 자격 조건 및 정부 지원, 필수 지원 서류를 검토하는 내용을 소개한다.
 
또 위탁자녀를 돌보고 있는 가정의 봉사자가 직접 위탁가정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설명하고 위탁부모의 경험, 위탁자녀들을 돌보면서 겪게 되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나눈다.
 
위탁가정 희망자는 25세 이상의 성인으로 지문검사(Live Scan)를 통한 신원 조회를 받아야 한다. 오리엔테이션과 20시간 교육과정을 마치면 소셜워커의 가정방문, 인터뷰 등을 거쳐 위탁부모가 될 수 있다.
 
캐서린 염 소장은 “한인가정상담소는 한인 및 아시안 전문 위탁가정을 교육 및 서비스하는 위탁가정 에이전시(FFA)”라며 ”위탁가정 한국어 교육과정에 많은 한인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위탁가정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에게 사랑을 전해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LA 카운티에는 평균 3만5000명의 어린이들이 친부모와 살 수 없어 아동보호국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아시안은 680여명, 한국계는 60~100명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인가정상담소는 지난 2014년 위탁가정 프로그램인 ‘둥지찾기’를 처음 시작했다.
 
한인 어린이들만이라도 한인사회가 보듬어 안아야 한다는 관심 속에 현재 60여 가정이 위탁가정 자격을 갖췄다. 
 
이 가정들은 한인은 물론 백인, 흑인, 히스패닉, 아시안 아이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했다..
 
교육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https://tinyurl.com/kfamtraining 에서 사전 등록해야 하며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을 교육 전에 마쳐야 한다.
 
문의 (213)465-0606, ychoi@kfamla.org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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