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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출신 한인 타임지 커버에 세계 영향력 100인에 뽑혀

입력 2021-09-18 05:31:56
캐시 박 홍 작가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뽑혀 타임지 커버를 장식했다. <사진=타임지>


 
 
 
LA출신 한인 시인이며 수필가인 캐시 박 홍(45) 작가가 세계적인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박 홍 작가는 아이콘(Icon) 부문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선정돼 타임지 표지 인물로 소개됐다.
 
박 홍 작가는 1976년 LA에서 태어나 성장했으며 오벌린대학 졸업 후 아이오와대학에서 문예 창작 석사 학위를 받고 세 권의 시집을 발표했다.
 
지난해 2월 자전적 에세이 ‘마이너 필링스(Minor Feelings)’를 출간하는 등 미국의 인종화된 의식을 폭로하는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현재 럿거스대학에서 영문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그의 작품은 한인 정체성과 인식이 짙게 묻어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2년에는 첫 시집인 ‘몸 번역하기(Translating Mo’um)'로 권위 있는 문학상인 푸시카트상을 수상했다. 
 
또 상상의 도시에서 광주민주화운동을 피해 도피한 여성 가이드와 그를 인터뷰하는 한인 역사학자의 대화 형식으로 시를 써 주목을 받았다.
 
캐시 박 홍 작가의 아버지는 LA지역 등에서 세탁 관련 물품을 제공하는 유나이티드 패브리케어 서플라이사의 스티브 홍 대표다.
 
이번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는 한인 배우 스티븐 연과 한국인 배우 윤여정도 선정됐다.
 
유정원 기자 news@kukm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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