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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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설교] 나도 기도할 수 있어요

입력 2022-09-20 03:10:01


미국 남북전쟁 때 이야기입니다. 전쟁이 치열한 어느 날이었어요. 유명 배우가 링컨 대통령의 초청으로 대통령 집무실에 머물게 되었어요. 저녁 식사를 하고 링컨과 여러 이야기를 하다가 밤늦게 잠자리에 들었어요. 잠을 자려고 하는데 계속 펑! 펑! 하는 대포 소리에 잠이 깼어요. 겨우 다시 잠이 들었는데 새벽에 누가 울고 있는 소리가 들려서 더는 잠을 잘 수 없었어요. 침대에서 일어나 우는 소리를 따라가 보니 누구의 방이었을까요. 대통령의 방이었어요. 우는 듯한 소리는 링컨 대통령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소리였습니다.

“하나님, 저는 부족한 대통령입니다. 저의 힘으로는 이 전쟁에서 이길 수 없습니다. 전쟁에서 죽어가는 젊은이들을 지켜주세요.”

친구들, 링컨은 왜 하나님께 기도했나요. 맞아요. 자기 힘으로 나라를 다스릴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에요. 링컨은 하나님이 도와주실 것을 믿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링컨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내 지혜, 내 능력, 내 노력만 가지고는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위해 기도한다.”

친구들도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인가요. 예수님은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기도를 들어주신다고 약속하셨어요. 목사님을 따라서 말합니다. “나도 기도할 수 있어요!”

기도는 하나님 아빠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에요. 기도의 방법을 알려 줄게요.

첫째, 기도하려면 하나님 아버지를 불러야 합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 말고 다른 이름을 부르면 안 돼요. 선생님, 안 돼요. BTS, 안 돼요. 오직 하나님 아버지를 불러야 해요.

둘째, 기도할 때 “고맙습니다”라는 얘기를 합니다. 좋은 아빠와 엄마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학교에 다닐 수 있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교회에 와서 예배드릴 수 있어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게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셋째, “용서해주세요”라고 말해보세요.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이 있으면 용서를 빌어야 해요. 하나님은 죄가 있으면 우리의 기도를 듣지 않으세요. “하나님, 제가 친구를 미워했어요. 동생을 때렸어요. 거짓말했어요. 이 모든 죄를 용서해주세요”라고 말하세요.

넷째, “소원을 들어주세요”라고 말해보세요. 마음에 소원이 있어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면 들어주세요. 하나님 아버지는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기에 친구들의 소원을 들어주셔요. 그러나 내 욕심을 위해서 기도하지 말고 하나님이 좋아하고 기뻐하시는 소원을 먼저 말씀드려 보세요. 친구들, 나의 소원도 중요하지만 다른 친구의 소원을 위해서도 기도해보세요. 이것을 중보기도라고 하는데 부모님을 위해서, 친구들을 위해서, 교회를 위해서 하나님께 기도해보세요.

다섯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이라고 마지막으로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거룩하신 하나님과 우리 죄인을 연결해주시는 분이 예수님이시죠. 중보자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께 예배하고 기도할 수 있어요.

친구들, 목사님을 따라 해보세요. 손을 펴고 손가락을 굽힐 때마다 따라서 말합니다. 하나, “하나님 아버지!” 둘, “고맙습니다!” 셋, “용서해주세요!” 넷, “들어주세요!” 마지막으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이야기하면서 하나님과 사이좋게 지내는 친구들이 되세요.

김정훈 부목사(부산 수영로교회)

◇김정훈 목사는 부산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에서 목회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김 목사는 ‘설교에 맛을 더하는 예화 사용법’ ‘어린이 설교 바이블’을 저술했습니다. 이 설교문은 어린이 설교 바이블(브니엘)에 수록된 글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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