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전체메뉴보기 검색

[오늘의 설교]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

입력 2022-11-12 03:15:01


세상에는 슬픔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오는 동안 근심과 슬픔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지금도 극심한 고통과 슬픔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은 근심과 슬픔에 싸여 있었습니다. 예수님과의 이별 그리고 예수님의 죽음에 직면한 제자들이 근심하고 슬퍼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왜 사람들이 근심하고 슬퍼합니까. 무엇을 잃을 때 사람들은 근심하고 슬퍼합니다. 건강을 잃고 재산을 잃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 때 사람들은 근심하고 슬퍼합니다.

그런데 신구약 성경은 근심과 슬픔이 가득한 이 세상에 기쁨이 올 것을 예언했습니다. 어떤 종류의 슬픔이든 상관이 없습니다. 근심과 슬픔이 가득한 이 세상에 기쁨이 온다고 말씀했습니다. 메시야로 오신 예수님께서 슬퍼하는 제자들에게 조금 후에 기쁨이 온다고 선언했습니다.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20)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22)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24) 지금은 제자들이 근심과 슬픔에 싸여 있지만 조만간 그 슬픔이 충만한 기쁨으로 변화된다고 말씀했습니다.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여기서 제자들이 조만간 기뻐할 수 있는 비결을 말씀했습니다. 그것은 제자들이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을 다시 만나는 일입니다. 아니,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이 제자들을 다시 만나 주시는 일입니다. 기독교의 기쁨은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을 만나는 데서 얻어지는 기쁨입니다. 십자가는 모든 공포와 두려움과 절망과 좌절과 슬픔의 상징인데 주님께서 그 모든 공포와 두려움과 절망과 좌절과 슬픔을 우리를 대신해서 받으셨습니다. 부활은 모든 실패의 승리를 상징합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을 만날 때 우리는 진정한 기쁨과 승리를 체험합니다. 사실 제자들은 3일 후 그 승리와 기쁨을 체험했습니다. “그 여자들이 무서움과 큰 기쁨으로 무덤을 빨리 떠나.”(마 28:8 )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요 20:20 ) 예수님 만난 사람에게는 지난날의 모든 슬픔과 고통이 기쁨으로 바뀝니다.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요 16:22) 이것이 기독교의 기쁨입니다.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23)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제자들이 조만간 기뻐할 수 있는 그것은 제자들이 예수님의 이름을 사용하여 기도할 수 있고 그래서 제자들이 예수님의 이름 때문에 기도의 응답을 받게 되는 일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의지하며 예수님의 이름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성도의 특권이고 기쁨입니다. 120명 제자는 10일 동안 주님의 분부를 따라 기도했고 그래서 놀라운 기도의 응답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버지께 기도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탄 마귀를 대적할 수 있는 일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최고의 특권이고 기쁨입니다.

참 기쁨은 주님을 만나므로 얻어지는 기쁨입니다. 사도 요한은 아버지와 아들과 교제하고 성도들과 교제하기를 힘쓰라고 권면하면서 그렇게 하는 이유는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되기 위함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주님과의 사귐, 그리고 성도들과의 사귐, 이것이 우리들의 기쁨입니다.

세상에는 근심할 일과 슬픈 일이 많지만 우리는 주님 때문에 기뻐할 수가 있습니다. 날마다 주님을 만날 때, 날마다 주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기도할 때 우리의 마음속에는 기쁨이 넘칩니다.

조근일 부천 예수사랑교회 목사

◇조근일 목사는 ‘예수님의 사랑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사람들을 행복하게!’란 표지 위에 ‘기쁨과 감사의 예배’ ‘감동과 비전의 교육’ ‘은혜와 축복의 생활’ ‘나눔과 섬김의 봉사’를 목표 삼고 부천시의 복음화를 위해 예수사랑교회 성도들과 함께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