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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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과 도전, 성취" 미주한인 120주년 내년 대대적 기념행사 기념책도 발간

입력 2022-10-26 09:05:08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 준비위원회가 기자회견에서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이상명 총장, 김일권 회장, 이병만 회장, 김향로 장로<앞줄 왼쪽부터> 임경애 부회장, 정정숙 부회장, 김영구 목사<뒷줄 왼쪽부터>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이 되는 2023년 1월 미주한인재단LA(회장 이병만 장로) 주최로 다양한 기념행사가 마련되면서 이를 소개하는 기자회견이 지난 20일 LA한인타운 용궁식당에서 열렸다.

준비위원회는 내년 1월 12일 오후 3시, 6.25전쟁 당시 흥남 철수 피난선이었던 롱비치 빅토리호 선박에서 개최되는 한인 이민 120주년 행사는 기념 감사예배를 시작으로 ‘미주 한인 역사를 빛낸 사람들(가제)’ 출간 기념식 및 축제를 통해 한인들의 역경과 도전을 회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1월 13일에는 해외동포 단체장과 미주 전직 및 현직 단체장 및 국내인사들과 함께 LA 시청과 캘리포니아 주청사, LA카운티 홀에서 제20회 미주한인의 날 선포식 및 기념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저녁에는 LA 다운타운 밀레니엄 빌트모어 호텔에서 만찬이 있을 예정이며 1월 13일부터 20일까지 미주한인의 날 기념 작가전도 열린다.

미주한인이민자들이 하와이에 첫발을 내디딘 날인  ‘미주 한인의 날’은 이미 매년 1월 13일 기념되고 있다.

한인 이민 120주년에 맞춰 발간 될 기념책 ‘미주 한인 역사를 빛낸 사람들’은 김마리아(김인수 박사, 괄호 안은 글쓴이), 안창호(김창환 박사), 강영우(김홍신 박사), 임동선(남종성 박사), 이승만(박정환 박사), 이휘소(박창현 박사), 백남준(박현옥 박사), 서재필(송인서 박사), 유일한(옥세철 논설위원), 이대위(유석종 목사), 김은국(이상명 박사), 백일규(이성숙 작가), 새미 리(이예진 언구원), 홍명기(이종운 작가), 김계용(임윤택 박사), 하와이 한인이민여성들(최윤정 박사)등 120년 미주 한인 이민역사를 빛낸 16명을 소개한다.

기념책은 350페이지 분량으로 한인 정치인과 공무원, 과학자, 계몽가, 종교인, 하와이 이민 여성 등 미주 한인 이민 역사에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의 업적을 담았다. 이 책은 영어로도 번역돼 주류사회와 한인차세대에 보급될 예정이다.

출간을 담당한 미주장신대 이상명 총장은 “미주 지역에서 활동하다 타계한 인물 가운데 미주 한인 사회와 한국을 넘어 미국과 세계에 공헌한 한인 16인을 선별, 그들의 생애와 업적을 조명하고 한인이민사를 회고하고자 책을 출간하게 됐다”며 “한민족의 위상을 더 높여 준 16인의 생애를 돌아보며 한인 사회의 미래를 그리고, 그들의 업적을 후세대에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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