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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연방하원의원 4인방 당선 확실시 부지사도 배출ⵈ 이민사 새 장 열어

입력 2022-11-10 15:33:52
중간선거에서 승리한 미셸 박 스틸,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영 김,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왼쪽부터]. <사진=연합>
 




한인 연방 하원의원 4명이 모두 연임에 성공하면서 이민역사의 새장을 열었다.
 
영  김 의원, 미셸 박 스틸 의원,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의원, 앤디 김 의원은 8일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되거나 재선이 확실시됐다. 

특히 영 김 의원과 미셀 박 스틸 의원은 민주당이 초강세를 보이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공화당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이 확실시 되고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은 3선에 성공해 미주 한인사회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뉴저지 주에서는 민주당 소속인 앤디 김 의원이 압도적인 표차의 당선을 확정했다. 또 워싱턴 주에서도 민주당 소속 매릴린 스트릭랜드 의원이 일찌감치 승리를 선언했다.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인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공화당 소속인 영 김 의원과 미셸 박 스틸 의원의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박 의원은 “2년 더 의회에서 이 지역구를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선출된 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첫 한국계이자 흑인 여성 연방하원의원이며 ‘순자’라는 한국 이름으로 잘 알려진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미국 사회에서 한국계 미국인의 목소리를 키우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목표”라며 “더 많은 미국인이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하와이 주에서는 주하원의원으로 일해온 민주당 실비아 장 룩  후보가 부지사에 당선돼 한인 이민사상 최초로 부지사가 배출됐다.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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