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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말고 노트북도 접는다

입력 2021-04-06 04:10:01


코오롱인더스트리는 5일 폴더블 노트북 레노버 싱크패드 X1 폴드에 CPI(Colorless PI·사진)가 적용됐다고 밝혔다. CPI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독자 개발한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으로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커버 윈도우에 사용된다.

X1 폴드는 13.3인치의 화면을 접고 펼 수 있는 노트북이다. 중대형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CPI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은 스마트폰, 태블릿 등 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노트북 등 중대형 시장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디스플레이 시장 조사기관 DSCC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이 향후 4년간 연평균 13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LG디스플레이와 협업해 CPI 필름을 레노버에 공급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디스플레이업체들과 협업 체제를 구축해 중형, 대형 및 롤러블 등 다양한 폼팩터에 최적화된 소재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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