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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설교] 성령을 따라 행하라

입력 2022-09-19 03:05:01


저는 모태신앙으로 자랐습니다. 저의 선택과는 상관없이 태어나면서부터 기독교가 저의 종교가 되었고, 교회 생활은 지극히 자연스러웠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까지 교회는 저의 삶의 일부분이었습니다. 그러다 고등학생 때 여름 수련회에 가서 성령을 받고 나니까 그전까지의 저의 신앙생활이 종교 생활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전까지 저는 성령에 대해서 들어본 적도 없었습니다. 성령을 받고 나니까 나의 교회 생활은 천국의 보장이 없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성령을 받지 않으면 절에 다니는 것이나, 성당에 다니는 것이나, 제사 지내는 것이나 다 똑같은 것이었습니다. 그저 종교일 뿐이었습니다.

천국 갈 수 있는 믿음은 오직 성령님이 보증해 주시는 믿음이어야 합니다(엡 4:30).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 성령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닙니다. 그저 저처럼 교회 열심히 다니고, 봉사하고, 전도했다고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바울도 고백합니다(행 22:3).

그런 자들을 향해 예수님은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마음은 떠나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헛되이 예배한다는 것입니다(마 15:8~9). 헛되이 예배하는 사람들, 헛되이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 결국 천국 갈 수 없는 사람들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롬 10:2~3).

살아계신 하나님을 어떻게 섬길 수 있습니까. 영이신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습니까. 성령으로만 예배할 수 있습니다(요 4:24). 하나님의 영이 아니고서는, 아무도 하나님의 생각을 깨닫지 못합니다. 성령이 아니고서는 예수를 주라고 시인할 수도 없고, 믿을 수 없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신 이유는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주시기 위함입니다. 성령이 오셔야 우리가 흔들리지 않고 바로 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령이 아니고서는 죄를 깨달을 수 없습니다. 무엇이 죄입니까. 예수가 하나님이심을 믿지 않는 것이 죄입니다.

예수님은 여러분의 죄를 용서해 주시기 위하여 하늘 영광을 버리고 이 땅에 인간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시고 죽으셨습니다. 죄로 인하여 지옥 갈 수밖에 없었던 여러분을 대신해서 죄가 없으신 하나님께서 대신 피를 흘리시고 여러분을 구원해 주신 것입니다.

성령이 오셔서 이 죄에 대해서 깨닫게 하시고, 우리가 의로워질 수 있는 길은 오직 예수의 피, 예수의 의로만 가능하다는 것을 성령님이 깨닫게 하십니다. 성령으로만 거룩해질 수 있고, 주님이 받으실 거룩한 제물이 되는 것입니다(롬 15:16). 성령께서 여러분을 죄짓고, 타락하게 하고, 무너지게 하는 마귀가 이미 심판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 하셔서 승리자의 삶을 살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성령 충만함을 받아야 자유함이 있는 신앙생활, 기쁨이 있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육체의 욕망을 이겨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께서 인도해 주시는 대로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갈 5:16). 육체의 욕망을 따라 살 것인가. 성령이 바라시는 것을 따라 살 것인가. 육체의 욕망대로 살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가 없고,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몸은 하나님의 성령을 모신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예수의 피 값을 치르고 사들인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이자, 하나님의 종인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 우리가 가진 몸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장용성 목사(주님이꿈꾸신교회)

◇장용성 목사는 국내외 다음세대 전문강사로 교회 교육과 다음세대 부흥을 이끌고 있다. 한국교회 모델교회로 주님이꿈꾸신교회를 개척하고, 유스비전선교회를 세워 예배를 통한 민족과 열방의 다음세대 부흥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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