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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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팔다리 신앙

입력 2022-12-01 03:05:01


‘학습 피라미드’는 여러 방법으로 공부한 뒤 24시간이 지나 남은 기억을 그 비율에 따라 결과로 보여주는 방식을 말합니다. 크게 수동적 학습과 참여적 학습 두 가지로 나뉩니다. 그런데 학습 방법에 따라 결과에 큰 차이를 보입니다.

먼저 수동적 학습 방법의 기억률은 강의듣기 5%, 읽기 10%, 시청각 수업 듣기 20%, 시범강의 보기 30%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참여적 학습 방법에서는 집단토의 50%, 실제 해보기 75%, 서로 설명하기 90%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실제 경험이 지닌 힘입니다.

우리 신앙과 삶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체득(體得)’은 무엇을 익히기 위해 머리를 통하는 게 아니라 몸을 통해서 습득한다는 말입니다. 실제 경험이 몸에 기억되고 실제로 그 사람의 능력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수1:8) 신앙생활은 지·정·의가 필요하지만 머리와 가슴을 넘어 팔다리로 갈 때만 내 것이 될 수 있습니다. 팔다리로 움직이는 몸의 신앙이 필요합니다.

조주희 목사(성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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