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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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컷] 생명의 시작

입력 2017-05-19 05:05:04


사진은 수정된 난자(난세포) 하나를 광학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모습이다. 이 세포는 24시간 동안 저 상태를 유지하다가 둘로 가라진다. 복잡한 다세포 유기체로 변신하고, 그러면서 ‘사람’이 탄생한다. 저 사진에는 우리의 ‘시작’이 담겨 있는 셈이다. 저자는 영국의 과학자다. 책은 생명의 탄생, 삶과 죽음의 비밀을 간직한 세포의 세계를 들려준다. 이해를 돕기 위해 260장 넘는 사진도 실렸다. 저자는 이렇게 적었다. ‘인간이 하나의 세포에서 시작한다는 사실은 놀랍고도 매혹적이다. 생명의 기본 단위 하나가 다음에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스스로 알고 있다는 사실은 더욱 놀랍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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