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이민 120주년 기념 미주한인교회사 발행과 출판 감사예배가 오는 5월 9일 오전 11시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745 S Oxford Ave. Los Angeles, CA 90005)에서 열린다.
지난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재미한인기독선교재단(KCMUSA)가 올해 부활절을 맞아 미주한인교회사를 발간했다. 한국의 첫 이민자들이 제물포에서 출발해 하와이에 도착한 때는 1903년 1월 13일로 올해 120주년이 된다.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는 부활절에 미주한인교회사가 한국 쿰란출판사에 의해 제작돼, 이번 3월에 출간됐다.
KCMUSA는 미주 이민 120주년을 맞은 한인교회들과 한인 크리스천들의 소중한 신앙 역사를 전하기 위해, 2021년 11월부터 미주한인교회사 창간 준비에 착수, 2022년 1월 미주한인교회사 편찬위원회(발행인 박희민 목사, 편찬위원장 조명환 목사)를 발족하고, 열 명의 목회자를 출판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편찬작업을 시작했다.
미주한인교회사의 저자는 교회사 전문학자와 각 분야 전문 목회자, 50개 주 최초 교회 목회자, 교단 관계자 등 총 86명이다. 미주한인교회사는 120년의 세월만큼 레터(letter) 사이즈로 1,500 매 분량의 방대한 원고들과 2,000 장 이상의 사진들이 집고됐다. 편집부는 이 원고들을 네 파트로 나눠 편집했다.
출판자문위원은 김찬희 박사(클레어몬트신학대학 명예교수), 남종성 목사(세계복음선교연합회, WEMA 전 총회장), 박동건 목사(북미주개혁교회, CRC 전 한인코디네이터), 신원규 목사(미주복음주의장로회, KEPCA 전 총회장), 심상은 목사(하나님의성회, AG 한국총회 현 부총회장), 오세훈 목사(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KAPC 전 총회장), 이상명 목사(미주장신대 총장), 이상복 목사(미주성결교회, KECA 전 총회장), 이승종 목사(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 KWMC 대표의장), 이창민 목사(LA연합감리교회 담임)이다.
1903년 1월 13일에서 시작해서 10월 말까지 총 752명의 한인이 호놀룰루 항에 도착, 11월 10일(화요일) 마침내 호놀룰루 항구의 한 모퉁이 집 2층에서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의 창립 예배를 드렸는데, 그날이 바로 미주 한인 교회사가 시작된 역사적인 날이다.
미주한인교회사 파트 I은 ‘초기 미주한인교회사(1903~1970년)’로 교회사 교수이자 감신대 총장을 역임한 김홍기 박사가 미 전역의 대도시들을 돌며 각 교회 관계자들을 인터뷰해서 서술한 초기 한인교회들의 역사이다.
파트II는 ‘부흥의 꽃을 피우며 미전역으로 퍼진 한인 교회사(1970년대~현재)’를 대표 집필자 조명환 목사(미주한인교회사 출판위원장, 크리스천 위클리 발행인), 클레어몬트대학교 교수를 역임한 김찬희 박사, LA연합감리교회 지휘자이자, 유명 음악인인 진정우 박사, 시인 백승철 목사, KWMC 대표의장 이승종 목사, 선미니스트리 대표 김정한 선교사, 기독교방송사 대표 남철우 목사, 언론인 박준호 박사가 저술했다.
파트III은 ‘미 50개주 최초 교회사’로 앨라배마부터 와이오밍 주까지 미 50개 주에 걸쳐서 최초 교회들을 찾아내고, 최초 교회의 현 담임 목사나 장로들이 교회사를 집필했다. 최초 교회가 사라지거나 합병된 경우에는 대신 그 주(State)에서 두 번째로 세워진 교회의 역사를 담았는데 워싱턴 주의 새애틀형제교회, 플로리다 주의 탬파한인교회와 캔자스 주의 캔사스순복음교회가 이에 해당한다.
파트 IV는 ‘한인교회들이 많이 소속된 교단사’를 각 교단 관계자들이 집필했다. 미국 교단에 속했지만 미국 교단사가 아닌 한인 목회자들의 활동을 담은 교단사가 서술됐다.
미주한인교회사는 본문이 총 872페이지이며 수록된 사진은 총 1,008장이다. 페이지가 많지만 단행본으로 제작하기 위해 지나치게 두껍지 않도록 70하이프리 종이에 인쇄하고 표지를 양장본으로 만들었다.
고급스런 오픈 케이스를 사용했기 때문에 선물용이나 보관용 책자로도 적합하다. 또 최초로 미주한인교회사 120년을 담고 있어 신학대학이나 신학대학원에서 한인 교회사를 배우거나 관련 논문을 쓰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재로 활용될 수 있다.
KCMUSA는 특히 2세들을 위해 미주한인교회사를 영문으로도 발간, 한글을 모르는 세대들에게 한인 교회들과 이 교회들을 지켜온 한인 크리스천들의 신앙 역사에 관해서 들려줄 계획이다.
이 책은 영어권 세대들에게 한인 크리스천들의 강인하고도 고귀한 믿음과 헌신을 전하고, 이를 이어가게 할 것이다. 한국 쿰란출판사가 제작한 미주한인 이민 120주년 기념 미주한인교회사는 한국 정가는 4만5,000 원, 미국 달러로는 55달러이며 두 권 이상을 구매하는 경우 할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