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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페북 채팅방서 음란 대화 나눈 10명 합격 취소

입력 2017-06-06 18:20:01


미국 명문 하버드대학 입학 예정자 최소 10명이 페이스북 단체 채팅방에서 음란 대화를 나누다가 합격 취소 조치를 당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교내신문인 ‘하버드 크림슨’에 따르면 입학 예정자 일부는 지난해 12월 단체 채팅방을 개설하고 성폭행과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 특정 인종 조롱, 아동 성 학대 관련 사진 등을 공유하며 대화를 나눴다.

하버드는 지난 4월 중순 채팅방의 존재와 내용을 알고 이와 연루된 입학 예정자들의 입학을 취소했다. 이들은 대학에 첫발을 내딛지도 못하고 쫓겨나게 됐다. 하버드는 올해 4월 말부터 신입생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하버드는 “대학은 학생이 성숙하지 못하거나 도덕성과 정직성에 문제가 있는 경우 입학을 취소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준협 기자 ga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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