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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드 책임자 성주 사드기지 방문

입력 2017-06-07 00:45:01


제임스 실링(사진) 미국 국방부 미사일방어국장이 6일 경북 성주골프장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기지를 방문했다.

군 관계자는 “실링 국장이 성주골프장을 방문해 한 시간 정도 머물렀다”며 “사드 장비들을 점검하고 운용병력을 격려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실링 국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주한미군 소속 헬기를 이용해 현지에 도착했다. 주한미군은 실링 국장 앞에서 미사일 발사대 1기를 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링 국장은 사드 관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4일 2박3일 일정으로 긴급 방한했다. 그는 5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과 함께 청와대를 방문해 정의용 안보실장을 면담했다. 실링 국장은 이 자리에서 주한미군의 사드 체계 등에 대해 설명했고, 한국정부를 이해하고 신뢰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사드특별위원회 간사인 김영호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실링 국장의 발언을 언급하며 “미국에서 최대한 예의를 갖춘 것”이라며 “사드는 무기체계이고 미사일방어(MD) 편입과정이라고 볼 수 있는데 (사드의 보고 누락 조사에 대해) 미국이 우리를 응원하거나 지지한다고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고 말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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