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전체메뉴보기 검색

HOME  >  시사  >  출판

[책속의 컷] 까까머리 소년이 바꾼 물리학의 오늘

입력 2017-06-16 05:05:03


물리학자 이휘소(1935∼1977) 박사가 과학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어느 정도일까. 과학자들의 평가는 다음과 같다. “이휘소는 현대 물리학을 10여년 앞당긴 천재다”(1979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압두스 살람) “그는 한국의 모든 물리학자들에게 정신적 버팀목이면서 넘어야 할 산이다”(카이스트 교수인 물리학자 정재승)….

절판됐던 ‘이휘소 평전’이 고인의 40주기(6월 16일)를 앞두고 다시 세상에 나왔다. 복간이 결정된 뒤인 올해 1월 세상을 뜬 강주상 전 고려대 명예교수가 쓴 책이다. 저자는 이 박사가 지인들과 주고받은 편지 등을 토대로 고인의 삶을 세세하게 복원해냈다.

사진은 그의 어린 시절 모습이 담긴 가족사진이다. 맨 오른쪽에 서 있는 까까머리 소년이 이 박사다. 초등학교 시절 그는 ‘그만그만한 상위권 그룹’의 학생이었지만,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과학 영재로서의 재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한다.

박지훈 기자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