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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렌펠 타워 화재 진압에 감사” 팝스타 아델, 소방서 깜짝 방문

입력 2017-06-21 18:55:01
영국 팝스타 아델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런던 첼시소방서 소방관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AP뉴시스


영국의 세계적 팝스타 아델(29)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런던 첼시 소방서를 찾아 ‘그렌펠 타워’ 화재 진압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고 BBC방송이 보도했다.

아델은 이날 케이크를 가져왔다며 소방서 창문을 두드렸다. 한 소방관이 문을 열자 아델은 선글라스를 벗고 “안녕하세요. 저는 아델입니다”라고 말했다. 당시 소방서에 있던 모든 이들이 놀랐다고 한다. 아델은 소방관들과 어울려 차를 마시고 포옹한 뒤 그렌펠 타워 화재 희생자를 위해 묵념했다.

아델의 ‘깜짝 방문’은 소방관 롭 페티가 아델과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페티는 “아델이 그렌펠 타워 화재는 물론 긴급구조에 헌신하는 모든 소방관에게 감사와 지지의 뜻을 전했다”며 “그녀는 매우 사려 깊고 겸손했으며 아름다웠다”고 전했다.

앞서 아델은 지난 14일 그렌펠 타워 참사 당일 밤 직접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의 손을 잡고 안아주며 눈물을 흘렸다. 공공임대아파트 그렌펠 타워 화재로 지금까지 79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된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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