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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길] 왜들 무언가가 되고 싶은 거지?

입력 2017-06-30 05:05:03


의미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고, 그래서 아무것도 할 필요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열네 살 소년 안톤. 그는 학교를 떠난다. 무언가 되고 싶었던 친구들은 “직장을 얻으려고 학교에 다니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시간을 위해 직장을 구해. 그렇다면 왜 처음부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걸 선택하지 않지?”라는 안톤의 질문을 모욕으로 받아들이고, 그에게 의미의 존재를 증명해 보이기로 한다. 아이들은 의미 있는 물건을 쌓는 잔인한 경쟁을 한다. 의미가 무엇인지 묻는 ‘아무것도 아니야’는 청소년소설로는 최초로 덴마크 문화부상을 수상했다.

강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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