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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컷] 임정 요인, 이국에서의 마지막 나날들

입력 2017-06-30 05:05:03


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1919∼1945/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 엮음/한울엠플러스, 296쪽, 5만원

저때 사진 속 저 사람들의 마음은 어땠을까. 맨 앞줄 가운데 서 있는 김구의 모습이나 뒤편에 보이는 태극기에서 짐작할 수 있듯 저들은 일제에 항거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要人)들이다. 카메라 앞에 선 날짜는 해방 이후 약 3개월이 흐른 1945년 11월 3일, 포즈를 취한 장소는 중국 충칭에 있던 임시정부 청사였다.

사진을 찍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은 1진과 2진으로 나눠 고국으로 돌아왔다. 같은 해 12월 19일에 열린 ‘대한민국 임시정부 환국봉영회’에는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저들의 귀환을 반겼다고 한다. 책에는 저 사진 외에도 독립운동가들의 신산했던 삶이 느껴지는 사진 300여점이 실려 있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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