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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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컷] 하늘에서 찍은 세계의 가장 아름다운 해변들…

입력 2017-07-06 17:20:01


사진 속 저 해변은 우리나라 반대편에 있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바닷가다. 수영복 차림의 사람들이 해변을 거닐거나 물놀이를 하고 있다. 눈부신 백사장과 초록빛 바닷물이 묘한 대조를 이룬다. 여름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사진이다.

책은 ‘비치스(BEACHES)’라는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세계 각지의 바닷가 모습이 담긴 사진집이다. ‘바다 사진가’로 불리는 저자는 헬리콥터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 해변을 촬영했다. 그렇게 5년간 6개 대륙 20개 도시를 돌아다니며 이른바 ‘해변 시리즈’를 완성했다.

책에 담긴 수많은 사진 가운데 리우데자네이루의 바닷가를 고른 건 사진 옆에 적힌 이런 문구가 마음에 들어서다. 저곳 사람들의 삶이 부러워지는 글귀다. “리우데자네이루의 해변 문화는 다른 해변 도시와 조금 다르다. 이곳 주민들은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 해변에서 햇볕을 만끽한다. 태양을 즐기는 것. 이는 그들만의 정체성이자 삶의 방식이다.”

뉴욕타임스는 책에 담긴 사진들을 가리키며 “일상을 행복으로 채우는 예술”이라고 평했다. CNN은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세계 최고의 해변들”이라고 소개했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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