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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졸업하는 기분이 달콤씁쓸”…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 말랄라 첫 트윗글

입력 2017-07-09 19:35:01
AP뉴시스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인 ‘탈레반 피격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19·사진)가 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고등학교 졸업 소감을 전했다.

말랄라는 “오늘은 학교에 가는 마지막 날이자 트위터를 하는 첫 번째 날”이라며 “졸업하는 기분이 달콤씁쓸하다. 전 세계 소녀 수백만명이 학교에 못 다니고 있고 학업도 끝내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말랄라는 파키스탄 스와트밸리 출신으로 여성과 어린이의 교육권을 위해 헌신한 공로로 2014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여학생의 등교를 금지하고 학교를 불태우는 만행을 저지른 파키스탄탈레반(TTP)을 고발하는 글을 블로그에 게재하다 2012년 머리에 총격을 당했으나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말랄라는 영국 옥스퍼드대에 진학해 철학과 정치학, 경제학을 공부할 계획이다.

권준협 기자 ga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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