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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축구 행정가로 변신 ‘첫발’

입력 2017-07-18 23:25:01
사진=곽경근 선임기자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사진)이 국제축구연맹(FIFA) 마스터 코스를 졸업하고 본격적인 축구 행정가로 나설 채비를 마쳤다. FIFA 마스터 코스 동문회는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17회 FIFA 마스터 코스 학생들이 15일 스위스 뇌샤텔대학에서 졸업식을 가지고 해당 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히며 박지성 등 졸업생 3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2014년 은퇴한 박지성은 축구 행정가의 꿈을 위해 지난해 9월 영국 레스터의 드몽포르대학에서 FIFA 마스터 코스를 밟기 시작했다. 코스 마무리를 위해 지난 14일엔 뇌샤텔대학에서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갖고 졸업 논문을 발표했다. 박지성은 다음 달 초 귀국해 자신이 세운 JS파운데이션이 주최하는 유소년 축구대회에 참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지성은 현역 시절부터 은퇴 이후 지도자의 길보다는 축구 행정가로서 축구계에 이바지 하고 싶다는 포부를 지속적으로 밝혀 왔다. 이번 FIFA 마스터 코스를 마친 이후 본격적으로 축구 행정가 박지성의 행보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운영하는 마스터 코스는 축구 행정가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스포츠 경영, 법률,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한다.

글=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 사진=곽경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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