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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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회복 류현진, 25일 후반기 첫 출격

입력 2017-07-20 19:30:01


LA 다저스 류현진(사진)이 25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출격해 선발 재진입과 팀 상승세 견인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의 등판일을 25일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이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미네소타와 인터리그 경기를 치른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LA 에인절스전에서 4회 안드렐톤 시몬스의 타구에 왼발을 맞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류현진은 26일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이번 등판은 류현진에게 여러모로 중요하다. 류현진은 전반기 내내 5선발 한 자리를 놓고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와 경쟁을 벌였다. 마에다는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팀이 9대 1 강우콜드승을 거두며 2경기 연속 선발승을 거둔 마에다는 시즌 8승(4패)에 평균자책도 4.38에서 4.23으로 낮췄다. 류현진도 후반기 첫 등판에서 이에 뒤지지 않는 호투를 펼쳐야 선발 재진입 기회가 올 수 있다.

로버츠 감독은 “전반기에는 6선발을 돌렸지만 지금은 선발자리를 하나 줄여야한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또 팀 상승세를 지속시켜야한다는 사명을 갖고 마운드에 오른다. 다저스는 현재 파죽의 11연승을 달리며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승률(0.695)도 이어갔다.

한편 뉴욕 양키스는 최지만과 한국계 롭 레프스나이더를 방출 대기했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최지만은 10일 안에 불러주는 팀이 없으면 마이너리그로 내려간다.

모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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