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전체메뉴보기 검색

HOME  >  시사  >  월드

일단 떠난 트럼프… 여름휴가 후 기다리는 건?

입력 2017-08-04 18:30:0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부터 17일간 여름휴가를 간다. 골프광인 트럼프 대통령의 첫 여름휴가 장소는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여당인 공화당 의원들에게 오바마케어(건강보험법)를 개정할 때까지 휴가를 가지 말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미 상원에서 오바마케어 폐기 시도가 세 차례 연속 좌절되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의원들보다 먼저 휴가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한편 ‘러시아 내통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는 워싱턴DC에 대배심(일반시민들로 구성된 수사 및 재판 진행기관)을 구성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대배심은 이미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에게 소환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뮬러 특검이 워싱턴에 대배심을 구성하면서 러시아 스캔들 수사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수사가 향후 수개월 동안 이어지면서 대규모 기소를 예고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