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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훈련 복귀… 신태용號 합류 청신호

입력 2017-08-04 19:15:0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5·사진)이 팀 훈련에 복귀했다. 이에 따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토트넘 구단은 4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손흥민의 훈련 장면이 담긴 사진 3장을 게재했다. 구단은 “손흥민이 훈련장에 돌아왔다”며 “선수들간 접촉이 없는 약한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트위터를 보면 손흥민은 밝은 표정에 건강한 모습이다. 특히 부러졌던 오른팔에 붕대를 감고 있지만 자유롭게 움직인다. 오른팔을 높게 든 장면도 있다. 지역지 이브닝 스탠다드도 “손흥민이 6주간 회복기간을 거친 뒤 3일 팀 훈련에 복귀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6월 14일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오른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국내서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잉글랜드로 돌아간 뒤 재활훈련에 집중했다.

손흥민이 훈련에 복귀함에 따라 러시아월드컵 예선을 앞둔 국가대표팀에게도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31일 이란, 다음 달 5일 우즈베키스탄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두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의 월드컵 진출 여부가 판가름나기 때문에 손흥민의 복귀 가능성은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된다. 신 감독은 지난달 가진 취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뛰면 좋겠다”며 “그동안 대표팀에서 잘 활용되지 못했지만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경기장에서 손흥민의 달라진 활용법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다만 오는 13일 뉴캐슬과의 리그 개막전은 출전이 어렵다.

글=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사진=윤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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