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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박찬주 대장 내일 소환… 부인은 오늘 참고인 조사

입력 2017-08-07 05:05:08
박근혜 대통령이 군 장성(대장급) 진급 및 보직신고식이 열린 청와대에서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육군 대장)이 8일 이른바 ‘공관근무병(공관병) 갑질 사건’과 관련, 국방부 검찰단에 소환돼 조사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6일 “박 사령관을 소환해 공관병에 대한 부당대우 의혹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 검찰은 7일에는 박 사령관의 부인 전모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다만 이번 주 초 단행될 군 수뇌부 인사에서 박 사령관이 보직을 받지 못하고 전역할 경우 박 사령관은 민간인 신분으로 민간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된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7일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 군 수뇌부를 불러 공관병 문제에 대한 긴급 대책회의를 한다. 송 장관은 병사의 ‘사병화(私兵化)’를 원천적으로 막는 방안 마련을 지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뿐 아니라 해·공군 등 전군의 공관병 전수조사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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