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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재협상 앞두고 암참, 무역적자 줄이기 나서

입력 2017-08-07 19:15:01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을 앞두고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미국 중소기업들을 지원하는 분과위원회를 설치했다. 미국의 대(對)한국 무역적자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암참은 7일 “현재 운영 중인 30여개 분과위에 ‘메이드 인 아메리카(Made in America)’ 분과위를 추가할 예정”이라며 “분과위는 다양한 행사·세미나를 열어 미국 중소기업들이 한국 파트너사들과 쉽게 합작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암참은 서로 다른 산업군을 관할하는 분과위로 구성된다. 각 분과위는 정기적으로 세미나와 회의를 열어 주요 안건을 논의한다. 메이드 인 아메리카 분과위는 한·미 FTA 재협상을 통해 대한국 무역적자를 줄이고 한·미 경제 교류를 늘리는 게 목표다.

분과위원장은 김정욱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가 맡았다. 김 변호사는 주한미국대사관, 코트라 및 기타 무역 기관들과 협력해 한·미 양국 무역 관계를 개선하고 무역을 늘려나가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한·미 양국 정부 간 가교 역할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기”라며 “신설된 분과위는 양국이 ‘윈-윈 관계’를 맺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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