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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 서정주 전집’ 20권 5년 만에 완간

입력 2017-08-21 05:05:04


미당(未堂) 서정주(1915∼2000)의 문학세계를 집대성한 전집이 20권으로 완간됐다.

미당 탄생 100주년이던 2015년 시 전집을 낸 출판사 은행나무는 번역서를 끝으로 최근 ‘미당 서정주 전집’(사진) 출간 작업을 마쳤다. 전집은 시 전집 5권, 자서전 2권, 산문 4권, 시론 2권, 방랑기 2권, 민화집 2권, 소설·희곡 1권, 전기 1권, 번역 1권으로 구성돼 있다.

간행위원회는 발간사에서 “선생은 겨레의 말을 가장 잘 구사한 시인이요, 겨레의 고운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한 시인”이라고 평가했다. 이남호(고려대)·윤재웅(동국대)·최현식(인하대) 교수와 이경철 평론가, 전옥란 작가 등 미당의 제자와 전문연구자들이 자료수집과 검수·편집을 맡았다. 준비기간까지 합하면 전집 완간까지 약 5년이 걸렸다고 출판사는 설명했다.

‘미당 서정주 전집’은 미당이 10대부터 80대까지 남긴 시 자서전 산문 시론 소설 전기 등이 집대성돼 있다. 특히 미당의 시 950편과 관련된 산문을 별도로 수록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미당의 시 창작 배경이나 의도를 이해할 수 있다. 자서전에는 미당 특유의 문장이 담겨 있다.

강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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