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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stock] 북한 리스크 딛고 사흘 만에 반등

입력 2017-08-30 18:30:01


‘북한 리스크’가 하루 만에 수그러들었다. 코스피지수는 사흘 만에 반등하면서 2370선을 탈환했다.

코스피지수는 30일 7.55포인트 오른 2372.29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1271억원, 외국인이 667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183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뉴욕증시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학습효과’로 인식하면서 반등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전기·전자업종은 0.92% 상승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아이폰 신작 기대감으로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게 외국인 매수세로 이어졌다. 삼성전자(0.26%), SK하이닉스(1.33%), LG전자(10.62%)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의 중국 현지 공장 4곳이 가동을 중단했었다는 소식에 운송장비 업종은 하락세(-0.25%)를 보였다. 현대차(-0.69%), 현대모비스(-0.20%) 등이 내렸다.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돌풍에 힘입어 장중 12만5000원을 찍으며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기차 시장 기대감이 커지면서 LG화학은 한때 38만3000원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가를 찍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TIGER 코스피' 등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 5개 종목이 31일 상장되면 코스피시장의 ETF가 모두 302개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ETF의 순자산 총액은 출범 당시 3444억원에서 지난 28일 기준 28조6210억원으로 80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의 ETF 시장은 상장종목 수 기준으로 아시아 1위, 세계 9위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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