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저명한 싱크탱크 브루킹스 연구소는 30일(현지시간) ‘SK-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석좌 연구직’에 박정현(
사진·미국명 Jung H Pak) 전 미 중앙정보국(CIA) 선임분석관을 임용했다.
박 신임 한국석좌는 2006년 컬럼비아대에서 박사학위(역사학)를 받은 뒤 헌터칼리지 겸임교수를 거쳐 CIA와 미 국가정보국(DNI)에서 선임분석관을 지냈다.
브루킹스 연구소는 박 한국석좌가 미 정부의 동아시아 외교정책에 대한 학문적, 실무적 경험을 갖고 있어 향후 연구소 내 다양한 한반도·동아시아 관련 연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브루킹스 연구소가 한국국제교류재단과 SK의 제안으로 한국석좌를 처음 설치한 건 2014년이며 캐슬린 문 웨슬리대 교수가 초대 석좌를 맡았다. 박 한국석좌는 문 교수의 후임이다.
브루킹스 연구소는 1916년 설립된 초당적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워싱턴DC에 본부를 두고 있다. 스트로브 탈보트 전 국무부 차관이 소장을 맡고 있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