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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트럼프에 졌나?”… 힐러리 ‘패배 복기’ 북투어

입력 2017-09-01 19:20:01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지난 대선 과정에 있었던 일들과 패배 원인을 담은 회고록 ‘무슨 일이 있었기에(What happened?)’를 들고 북투어를 시작한다. 오는 12일 발간되는 책에는 대선 때 클린턴이 범한 실수와 후보로서의 약점 등이 담겨 있다. 특히 호소력 없는 목소리와 70세에 가까운 고령의 나이, 용모 등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도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고 CNBC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미국 주류 정당의 첫 여성 후보가 된 소감과 여성 정치인에 대한 이중적인 잣대 때문에 겪은 어려움도 토로했다.

북투어는 워싱턴DC를 시작으로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미시간 일리노이 뉴욕 위스콘신 조지아 매사추세츠 펜실베이니아주 등과 캐나다에서 진행된다.

다만 보수 매체 폭스뉴스는 “클린턴이 터무니없이 비싼 북투어 입장료를 책정했다”고 비판했다. 북투어는 캐나다 토론토 행사의 경우 티켓 최고가가 2375달러(약 266만원)이고 최저가는 70달러(7만8500원)다. 뉴욕과 플로리다의 티켓 최고가는 각각 750달러(84만원), 375달러(42만원)이고 최저가는 50달러(5만6000원)다.

출판사인 사이먼 앤 슈스터 측은 “다른 저명한 작가의 북투어 때도 이 정도 입장료는 받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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