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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6차 핵실험 증거 “제논 검출”

입력 2017-09-13 18:10:01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팀과 함께 방사성 핵종에 대한 탐지 활동을 수행, 분석한 결과를 13일 최종 발표했다.

원안위는 “6차 핵실험이 이루어진 북한 풍계리 지역에서 기류가 유입돼 제논(Xe)이 검출됐다”면서 “제논 외 다른 종류의 핵종물질은 나오지 않아 북한이 어떤 종류의 핵 실험을 진행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제논과 세슘(Cs) 등 입자성 방사성 핵종은 핵실험의 유무와 특성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포집 결과 제논-133이 동북부 지역에 있는 고정식 장비에선 0.16∼1.14밀리베크렐(mBq/m3) 범위에서 총 9회, 동해상에서 운영한 이동식 장비에서는 0.20∼0.33밀리베크렐 범위에서 총 4회 검출됐다.

세종=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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