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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대응·인사 참사·과도한 복지… 文대통령 지지율 3주 연속 하락한 69%

입력 2017-09-16 05:05:04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한국갤럽 조사에서 처음으로 60%대로 떨어졌다.

한국갤럽은 지난 12∼14일 전국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3% 포인트 떨어진 69%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지지율은 8월 4주차에 79%를 기록했지만 3주 연속 하락하며 60%대에 돌입했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92%의 높은 지지율을 유지해 지지층 이탈은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

부정 평가 응답률은 23%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 이유는 북핵·안보(22%), 인사(18%), 과도한 복지(9%) 순으로 꼽혔다. 특히 인사 문제를 꼽은 응답자가 지난주에 비해 13% 포인트 늘었다. 자진 사퇴한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자질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로 인한 안보 불안도 지속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8%, 자유한국당이 11%를 기록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7%, 정의당은 5%다. 정당 가운데 국민의당만 유일하게 지난주에 비해 3% 포인트 상승했다. 다른 정당들의 지지도는 소폭 하락했거나 그대로 유지됐다.

글=김판 기자 pan@kmib.co.kr, 그래픽=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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