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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축구 한광성, 이탈리아서 연일 주가↑

입력 2017-09-19 19:00:01


‘북날두(북한+호날두)’로 불리는 축구선수 한광성(19·사진)이 유럽 축구 및 언론으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으며 연일 주가를 올리고 있다.

한광성은 올해 3월 북한 선수 최초로 이탈리아 세리에A(1부 리그) 칼리아리 칼초에 정식 입단했다. 지난 시즌 세리에A 5경기에서 1골을 넣었고, 올 시즌 더 많은 출전시간을 보장받고자 2부 리그 페루자로 임대 이적했다. 19일 현재 한광성은 2부 리그 5경기에서 4골을 몰아넣으며 주전 스트라이커로 발돋움했다. 지난달 27일 비르투스 엔텔라와의 개막전에서는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날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한광성은 2015년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북한 대표팀 선수로 출전했다. 이때부터 이탈리아 피오렌티나가 한광성에게 관심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광성이 올리버 비어호프(독일), 디에고 밀리토(아르헨티나) 등 세리에B 데뷔 시즌에 활약한 선수들을 떠올리게 한다”고 칭찬했다.

네덜란드 축구전문매체 풋발존은 최근 “한광성은 다양한 자질을 갖췄고, 스피드가 좋은 선수”라며 한광성의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매체는 “한광성이 페루자에서 34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은 한국의 안정환을 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고도 전했다.

박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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