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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전통한옥 체험단지 준공

입력 2017-09-26 21:55:01
2018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전통한옥의 우수성을 알리게 될 강릉 전통한옥 체험단지가 26일 준공됐다. 사진은 전통한옥 건축기술과 현대식 공법을 접목해 지은 전통한옥의 모습이다.강릉시 제공


강원도 강릉시가 오죽헌 인근에 조성한 전통한옥 체험단지가 26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전통한옥 체험단지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우리 전통가옥인 한옥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고, 내외국인들에게 한옥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

강릉 전통한옥 체험단지는 1만5237㎡ 부지에 한옥체험시설 14개동을 갖췄다. 객실은 19실로 85명을 수용할 수 있다. 대청, 툇마루, 온돌방, 안마당 등 전통가옥의 다양한 특징들을 반영했다. 현대식 공법도 접목해 전통한옥의 단점인 방한, 단열 등을 개선했다. 또한 다도·선비문화·전통놀이 체험, 소규모 국악공연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됐다.

이날 준공된 전통한옥 체험단지 옆에는 국토교통부의 연구·개발 조성사업으로 추진한 한옥단지가 지난해 12월부터 운영 중이다. 이날 전통한옥 체험단지 준공으로 강릉 오죽한옥마을은 총 34동 51실을 갖추게 됐다. 시 관계자는 “올림픽 기간 국내외 관광객들이 한옥의 아름다움과 독창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하겠다”며 “올림픽 이후에도 오죽헌과 강릉 농악전수교육관, 선비문화체험관 등 문화·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릉=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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