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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파워맨 5일 뽑아보니… 시진핑·마윈·왕치산·마화텅·리커창

입력 2017-10-10 18:05:01


현재 중국의 5대 권력 서열은 시진핑(習近平)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 마윈 알리바바 회장, 왕치산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마화텅 텐센트 회장, 리커창 총리 순으로 조사됐다고 미국 CNN방송이 10일 보도했다.

CNN이 오는 18일 개막하는 제19차 중국 공산당대회를 앞두고 정치 고문, 학자, 언론인 등 전문가 10명에게 중국에서 가장 힘 있는 인물 5명이 누구인지 물은 결과다.

시 주석은 덩샤오핑 이후 가장 강력한 지도자로 평가된다. 제프리 와서스트롬 미 캘리포니아대 역사학과 교수는 “중국 내 5대 권력자로 각기 다른 사람을 고를 수 없었다”며 “말하자면 5명 모두 시 주석”이라고 답변했다.

중국에서 서열 2위는 명목상 리 총리지만 CNN 설문에서는 마윈 회장이 이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대표인 그는 중국 최고 부자이면서 시 주석 다음으로 국제적 인지도가 높다.

세 번째 권력자로 꼽힌 왕 서기는 시 주석의 최측근이다. 베이징 시장을 지냈고 시 주석 체제 출범 이후 반부패 정책을 지휘해 왔다. 권력 서열 4위인 마화텅은 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의 창업자다. 텐센트의 ‘위챗’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이용자(약 10억명)를 확보한 모바일 메신저다.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의 오른팔이던 리 총리는 시 주석 집권 이후 영향력을 상실하면서 5위로 밀렸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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