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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공연으로 물드는 춘천의 가을

입력 2017-10-16 21:45:01
마임축제, 인형극제, 국제고음악제, 연극제 등 춘천 4대 공연축제가 함께 하는 ‘가을, 춘천은 축제다’가 10월 한 달간 춘천일원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마임축제에서 버블 마임공연을 선보이는 모습이다. 춘천시문화재단 제공


강원도 춘천의 가을이 축제와 공연으로 물든다. 춘천시문화재단은 문화의 달 10월을 맞아 춘천마임축제와 춘천인형극제, 국제고음악제, 춘천연극제 등 춘천 4대 공연축제와 춘천시립예술단이 함께하는 ‘가을, 춘천은 축제다’를 개최한다.

춘천마임축제는 23∼24일 축제극장 몸짓 야외공연장에서 ‘넌버벌 코미디 마임쇼’를 진행한다. ‘클라운진’ ‘마트’ ‘팀플라운’ ‘홍동표 댄스 프로젝트’ ‘저글링 팀 브라더스’가 함께 참여해 거리무용과 마술, 저글링, 버블 마임공연으로 무대를 꾸민다.

춘천시립예술단은 오는 19일 문화예술회관에서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함께 베토벤교향곡 전곡 시리즈 네 번째 공연을 갖는다. 춘천국제고음악제는 오는 28∼29일 축제극장 몸짓에서 리코더 전성기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들이 남긴 리코더 듀엣 작품과 중세의 기악음악 중 한 갈래인 세속 춤곡의 역사와 특성을 해설과 연주로 풀어낸다.

춘천연극제는 오는 29일 2017 강원연극제 대상을 수상한 아트무하시어터의 ‘할머니는 믿지 마세요’를 춘천인형극장 무대에 올린다. 저장강박증에 걸린 김순봉 할머니와 그 이웃들이 빚는 갈등, 오해, 화해를 그린 작품이다. 춘천인형극제는 오는 30∼31일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을 각색한 인형극을 선보인다.

춘천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축제의 도시 춘천에서 펼쳐지는 이번 페스티벌을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축제 정보는 춘천시문화재단 홈페이지(www.cc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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