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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컨슈머리포트 평가 6위 머무른 갤노트8, 왜?

입력 2017-10-18 05:05:04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8이 미국의 대표적 소비자 전문지 평가에서 6위에 그쳤다. 아이폰8 시리즈와 갤럭시S8 시리즈는 물론이고 출시 이후 1년이 넘은 갤럭시S7에도 밀렸다.

17일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미국 시장에 나온 스마트폰을 평가한 결과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갤럭시S7이 3위에 올랐고 아이폰8 플러스와 아이폰8이 4, 5위를 차지했다. 갤럭시 노트8은 그 뒤를 이었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 노트8은 엣지디스플레이 적용으로 떨어뜨렸을 때 충격에 취약해 아쉽다”고 평가했다. 갤럭시 노트8은 아이폰8 시리즈와 다르게 연속적으로 떨어뜨리며 충격을 가하는 텀블링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50번 연속 충격을 받은 뒤 후면 유리가 깨졌고 100번 연속 떨어뜨린 후에는 전면 디스플레이가 깨졌다. 이밖에 크고 무거운 점과 후면 지문인식 센서의 위치도 갤럭시 노트8의 단점으로 꼽혔다.

다만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 노트8은 갤럭시 노트7 리콜 사태 이후 처음 출시된 노트 제품이지만 배터리 테스트에서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무선 충전과 UHD급 비디오 촬영 기능, 망원 카메라 장착을 장점으로 소개됐다.

아이폰8 시리즈는 카메라 성능, 향상된 배터리 수명과 A11 바이오닉 칩 탑재 등이 높게 평가됐다. 최근 논란이 된 배터리가 부푸는 현상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

이번 순위 공개는 갤럭시 노트8과 아이폰8 시리즈가 출시된 이후 이뤄진 컨슈머리포트의 첫 평가다. LG전자 V30는 미국에서 이달 초 출시돼 평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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