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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도 ‘음식관광’ 시작됐다

입력 2017-10-19 05:05:03


서울에서도 ‘음식관광’이 시작된다. ‘푸드 투어’ ‘테이스팅 투어’ ‘미식 투어’라고도 부르는 음식관광은 맛집을 찾아다니는 여행이다.

서울시는 18일 ‘서울로 7017’ 인근 지역의 맛집과 역사적인 장소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음식도보여행상품인 ‘서울로 7017 테이스팅 서울 투어’를 19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을 개발한 서울가스트로투어 강태안 대표는 “세계 여러 도시에서 관광상품으로 정착돼 있는 테이스팅 투어를 서울에서도 시작한다”며 “맛집 탐방이 주가 되는 서울 관광상품이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서울로 7017 테이스팅 서울 투어는 3∼4시간 동안 도보여행을 하면서 6∼8군데 맛집을 방문하고, 이동 중 주변의 명소를 둘러보는 형식이다. 상품은 남대문&명동 코스, 중림동 코스, 시청&광화문 코스 등 3가지로 구성했다.

남대문&명동 코스는 거제식당, 막내횟집(이상 남대문시장), 한가람(북창동), 산동교자, 도향, 에쎄레(이상 명동) 등에서 음식을 맛보고 남대문과 남대문시장, 한국은행박물관, 명동성당 등을 방문한다. 중림동 코스는 현대수산, 중림집, 학림학사, 미름, 해원각 등 중림동의 유서 깊은 맛집들을 탐방하며 약현성당, 충림각 등을 구경한다. 시청&광화문 코스에는 부민옥, 한식문화관, 미진, 광화문집, 르폴, 전광수 커피 등이 포함돼 있으며 구 서울시청사, 모전교, 피맛골목, 덕수궁, 정동길 등을 둘러본다.

가격은 코스 별로 내국인 6만5000∼7만5000원, 외국인 75∼80달러다. 단체관광은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영어 해설도 제공된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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