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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빠진 시마네현 통계 문서 나왔다

입력 2017-10-20 21:15:01
독도 전경. 국민일보DB


독도가 일본 영토였다는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을 담은 일본 시마네현의 공식 통계 문서가 나왔다. 한철호 동국대 역사교육과 교수는 20일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와 영남대가 개최한 독도 학술회의에서 ‘시마네현 통계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1877년 통계서에서는 시마네현의 남단이 북위 34도30분, 북단이 36도35분으로 기록돼 있다. 이에 대해 한 교수는 “독도는 북위 37도14분으로 시마네현 영토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통계서에 경·위도 외의 다른 항목과 지도에도 독도가 모두 빠져 있다”며 “이러한 통계서의 편찬 방향은 1905년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 교수는 통계서 분석 시점을 1877년 이후로 정한 데 대해 당시 메이지정부 최고 행정기관 태정관이 울릉도와 독도가 일본과 관계가 없으니 이를 관리에게 알리라는 지령을 내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태정관 지령에 따라 통계서에 독도가 빠졌다는 뜻이다.

권준협 기자 ga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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