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과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2017 희망나눔 박싱데이’를 갖고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할 생필품 박스를 포장했다.
박스에는 설탕, 참기름, 김 등 21개 생필품이 들어갔다. 18억원 상당의 생필품 박스 2만2000개는 400여곳에 달하는 전국의 푸드뱅크를 통해 배포된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인 이영훈 굿피플 이사장은 “우리 사회에는 차디찬 방에서 홀로 지내는 어르신,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소외 이웃이 많다”면서 “이런 관심이 연말연시뿐만 아니라 1년 내내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기쁨은 나눌수록 커지고 슬픔은 나눌수록 줄어든다”면서 “우리 사회에 어렵고 힘든 분들이 많은데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함께해 주니 감사하다”고 말했다.
굿피플은 2012년부터 매년 박싱데이 행사를 열어 총 7만3000개의 생필품 박스를 소외이웃에게 전달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사진=신현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