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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보다 아름답게… 부산, 2500억 오페라하우스 시동

입력 2018-01-28 19:05:01


북항에 2500억 들여 조성
상반기 착공 2021년 완공
국제해양관광 거점 기대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보다 더 아름다운 ‘부산 오페라하우스’(조감도)가 부산항에 건립된다. 부산시는 부산 오페라하우스를 올 상반기 중 착공해 2021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오페라하우스는 북항 해양문화지구 내 2만9542㎡ 부지에 연면적 5만1617㎡,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들어선다. 오페라하우스는 대극장(1800석)과 소극장(300석), 전시실, 부대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사업비는 롯데그룹의 기부금 1000억원과 시비 등 2500억원이다.

건물 모양은 땅과 하늘을 경사면으로 연결하는 기하학적 구조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3면으로 바다를 접하면서 사방이 탁 트인 전망을 갖고 있어 부산항을 360도 원형으로 조망할 수 있다.

부산 오페라하우스는 국제크루즈터미널과 부산역 환승센터 등과 인접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국제해양관광의 거점 역할도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부산의 새 랜드마크가 될 오페라하우스는 오페라와 발레, 무용, 뮤지컬, 연극 등을 공연하는 동남권 최대 규모의 공연장”이라며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보다 더 아름답게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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