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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선사 체험’ 연천구석기축제 내달 4일 개막

입력 2018-04-15 21:05:03
지난해 열린 연천 구석기축제에서 참가자들이 구석기 바비큐 구워먹기 등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연천군 제공


지구촌의 모든 선사 체험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제26회 연천 구석기축제’가 다음 달 4∼7일 경기도 연천 전곡리 유적지 일원에서 열린다.

15일 연천군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너도? 나도! 전곡리안’을 주제로 독일과 스페인, 프랑스, 영국, 포르투칼, 탄자니아, 인도, 일본, 칠레 등 10개국의 선사시대를 체험하는 기회가 제공돼 관람객들에게 봄날의 특별한 추억거리를 선사한다.

연천구석기축제는 2018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육성축제, 경기도 지정 2018 경기관광 우수축제로 선정된 세계 최대의 구석기축제다. 특히 구석기시대를 리얼하게 재연한 ‘구석기 바비큐’ 등의 퍼포먼스는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선사시대로의 아주 특별한 시간여행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구석기 바비큐는 참나무 장작에 돼지고기를 직접 구워먹는 체험 행사로 절대 잊을 수 없는 구석기의 맛을 선사한다.

공연·전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개막공연과 인디밴드공연, 가족음악회, 연천힐링음악회 등 저녁마다 즐거운 공연이 펼쳐지며 4일 개막일과 7일 폐막일 저녁에는 축제장 밤하늘을 더욱 아름답게 밝혀줄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어린이노래자랑, 전곡리안패션왕선발대회 등 다양한 경연과 버블쇼, 매직쇼 등 온 가족을 위한 특별공연도 있다.

전곡선사박물관 등에서 한반도 선사문화와 국가지질공원, 연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행사도 진행되며 연천농특산물 판매, 농경생활체험, 지역문화전시, 전국사진촬영대회 등 연천군 삶의 현장을 경험하는 행사도 함께 열린다.

군 관계자는 “한반도 최초의 인류가 살았던 연천 전곡리 유적에서 펼쳐지는 구석기축제에 참가해 구석기인들의 삶과 인류의 역사를 직접 체험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천=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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