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전체메뉴보기 검색

HOME  >  시사  >  여행

4월엔 여수 ‘하화도 꽃섬길’로 오세요

입력 2018-04-19 19:30:01
하화도 바닷가 꽃길이 이어지는 꽃섬다리의 모습. 여수시 제공


다도해와 섬의 절경을 조망하면서 유채꽃, 제비꽃, 진달래, 동백 등 아름다운 봄꽃 군락지까지 감상하며 걷는 전남 여수의 하화도 바닷가 꽃길이 ‘대한민국 대표 걷기 길’에 선정됐다.

전남도는 한국관광공사가 4월의 ‘대한민국 대표 걷기 길’에 여수 ‘하화도 꽃섬길’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하화도 꽃섬길’은 우리말로 표현하면 ‘아랫 꽃섬’이다. 바닷가 꽃길의 5.7㎞구간을 반나절에 돌 수 있다.

마을해안길을 따라 큰굴 방향으로 걸어가면 철따라 형형색색의 꽃이 피고 지는 애림야생화공원이 나온다. 순넘밭넘 고개의 구절초공원을 지나 큰산전망대에 다다르면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해안선이 길게 펼쳐진다.

큰산전망대를 지나면 하화도 최고의 비경인 출렁다리가 나타난다. 깻넘 전망대와 막산 전망대를 잇는 출렁다리는 지난해 3월 개통됐다. 다리를 거닐면 햇빛에 반짝이는 잔물결이 눈에 들어오고 큰 굴을 때리는 웅장한 파도 소리가 귀에 울린다.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걷기관광 활성화를 위해 민간 전문가 자문단의 심사를 거쳐 월별 대한민국 대표 걷기 길을 선정하고 있다. 지난 3월 ‘해남 달마고도’와 ‘고흥 미르마루길’, ‘완도 청산도 슬로걷기길’이 선정된데 이어 4월에 또다시 ‘하화도 꽃섬길’이 선정돼 전남이 대한민국 걷기 여행길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입력